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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건축사자격시험의 실체(?)
글번호
52987
작성자
박태수
작성일
2009-09-28
조회수
8903
저는 8년전에 합격했던 사람입니다.
>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건축사자격시험에 대해서 많은 수험생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지만 그것은 결코 건축사협회와 국토부의 인위적인 난이도 조절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서울에 있는 학원끼리 과열 경쟁하면서 높은 건축사시험 난이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수험생을 유치하기 위해서 학원에서 좀 더 어려운 문제를 많이 연구를 하고, 대부분 수험생들은 실무를 벗어나 강사들의 입담에 속아서 응용력없는 온실같은 학원문제에만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시중에 쓰레기같은 학원문제가 넘쳐나게 되면 매회마다 출제위원은 시중에 떠도는 학원문제를 보면서 그 문제들을 수험생 누구나 풀 수 있다고 판단하여 변별력을 위해서 그 문제들보다 더 어렵고 난해한 문제를 출제를 하게 되는 겁니다. 물론 건축사시험도 가끔 오류가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학원문제들도 오류 오타는 늘 있던 부분입니다.
>
>그리고 처음부터 과목별합격제는 수험생들을 위한 것 같지만, 학원측에서 더 많은 수험생을 많이 모집하기위해서, 그리고 과목별로 수강료를 분리해서 징수하면 경제적이익이 있다고 판단하여 학원측에서 일부 고령인 만년수험생을 부추기고 이용해서 간접적인 로비로 얻어진 결과물입니다.
>과목별합격제 도입이후로 수많은 수험생들이 총점은 평균 60점인데....1~2개 과목이 60점이 안되서 몇년을 더 고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3년이내에 합격 못해서 전부 합격이 취소가 되는 사례가 생기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은 제도가 바뀌지 않았다면 합격입니다. 이렇게 합격할 수 있는 수험생도 탈락하면서 학원은 점점 배가 부르게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학원비 담합까지 해서 수험생에게 경제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말하지만 학원을 왠만하면 믿지 마세요!
>여러분의 합격은 학원에게는 불행이요. 여러분의 불합격은 학원에게는 행복입니다.
>
>정~ 학원을 다니시겠다면 2001년이후에 합격한 강사한테 배우세요! 그것도 딱 3개월정도만 다니세요!
>2000년이전에 합격한 강사들은 현행시험제도를 전혀 경험 못한 강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신들도 시간내에 시험문제를 풀 수없으면서 수험생을 지도한다는게 모순이지요.
>현행 건축사시험 현직 건축사와 학원강사도 잘 못 푸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항상 시험끝나면 강사들이 늘 "지난번 강의 때 이번 시험에 비슷한 테마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을 한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게 나왔네요"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
>게다가 학원에 올린 모범답안 전부 엉터리고 가짜입니다. 속지 마세요!
>처음부터 건축사시험의 모범답안이란 없습니다. 답안에 얼마나 고민을 하고 정성이 들어간 흔적이 있는가? 주로 채점합니다.
>저는 답안지안에 계획한 흔적같은 낙서를 좀 남기고, 학원 모범답안하고 완전히 틀렸지만 운좋게 단 번 합격했습니다.
>매해마다 학원 모범답안하고 완전히 비슷한 사람도 불합격한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
>그리고 합격하시면 기쁜 마음에 해당 학원에 합격자 사진 올리지 마세요! 올리시더라도 초상권과 저적권을 반드시 받으세요! 솔직히 시험에 합격하것이 수험생 개개인이 노력이지 어디 학원의 능력입니까?
>일부 학원에서 합격자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합격수기를 홍보용으로 거의 수년동안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원들이 합격수기 초상권과 저작권에 대해서 인식을 못하는 모양인데...이거 로펌에 물어봤더니....한번 합격수기 올렸던 합격생끼리 모여서 로펌을 통해서 소송하면 합격생들은 대박이고~~~학원은 쫄딱 망한다고 합니다. 제가 거짓말인지 로펌에 문의해보세요!
>
>끝으로 말씀드리지만 일방적으로 학원을 비방하고자 함은 아니고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수험생의 입장에서 글을 남깁니다.
>아무리 시험이 어려워도 기본적인 실력이 있으면 합격합니다. 다시말하면 건축사시험은 그 해의 예상인원보다 더 뽑으면 더 뽑지 덜 뽑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완벽한 답안은 없습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흔적이 있으면 합격합니다.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마음 푹 놓고 고민하지 마시고 차분히 기다리세요!
>그럼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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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박태수입니다.
저는90년초에 건축사 면허시험에 합격하였고
지금까지 현업을 10여년더 하고 있는 건축사입니다.

김유진님의 글중 잘못된 글이 있어 적습니다.

1. 학원들의 상술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아닙니다. 학원이 뭐 그리 로비력이 좋다고 시험의 난이도를 높일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학원의 로비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 진다는것은 상식에 어긋납니다.

공부많이 하시고 또 하실수록 좋습니다.
저도 만4년간 고시원에서 공부하였지요(식음을 전폐하면서)
4번 도전끝에 면허 취득하였습니다.
운좋게 한번에 붙은 친구들중에 구조해석(구조계산)및 건축견적(공사비산출)하는 친구 없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질문에 속 시원하게 답 못해 주겠지요? 그러한 건축사는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절대 마음의 조급함을 갖지마시고 큰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합격하신후 현업해보시면 제 말의 실감의 무게를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어렵게 합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과목별 합격에 대하여(이것역시 학원 탓이 아닙니다)
과목별 합격이 제도화 된것은 바로 제가 시험볼때로 거슬러 올라 가야 합니다
90년 초로 갑니다.

1)건축사면허제도
*1차시험: 5지선다형 각과목별 40문항
1)구조(일반구조.RC.SS.PC.정역학)
2)시공(일반시공학.적산학.공정관리학.품질관리학.재료공학)
3)건축사(서양사.현대사.한국사)
4)법규(건축법.도시계획법.주차장법)

*2차시험
1)건축계획(5지선다형 객관식)/배점 40점
2)논문형 주관식/배점 60점
(첫해볼때는 5문제 제시하고 3문제선택하기/2번째해는 4문제제시에 3문제선택/3번재해는 3문제 제시하
고 3문제모두 풀기)
3)설계(오후시험)/배점 100점

*면허시험의 특징
1)1차 시험합격기준: 매과목별 40점이상 평균 60점이상 합격
2)2차 시험합격기준: 200점 만점에 60점 이상 합격(5지선다형 건축계획 과락40점이상)
3)2차 시험 불합격시기준: 다음해 1차시험부터 다시 준비해야함(이게 바로 미치게 하는 제도였습니다)
제옆방에 사시보는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 왈 " 건축사 준비마시고 사시가 빠르겠습니다" 박형 저와
사시 준비하시지요?(사시시험은 2차불합격시 다음해 1차시험면제가 있더군요)

*90년대 초 건축사면허수험생의 현실
1)다니던 직장 때려치워야 합니다.(태어날때 울엄마가 개천에서 미꾸라지라도 승천했다는 근거없는
믿음이라도 가져야 합니다.)
2)고시원에 들어가야 합니다.
3)학원은 정보를 얻는 수준으로만 활용합니다.
4)그해 건축사 시험의 정답은 수험생들이 만들어 냅니다.(소위 건축에 미친 골수분자들이라고 합니다.)
5)정말 대단한 골수분자들이 많았지요
6)당락의 결정은 2차시험 논문형 주관식입니다.(이것때문에 논문 무지무지 읽습니다.)
7)2차시험 떨어지면 다음해 1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8)만약 건축사면허취득못하게 된다한들 "건축"에 미치겠다는 의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9)1차시험 합격자 배수: 2차시험 합격자의 3배수(1차시험응시생이 대략8천명정도에 1차합격자수는
1000명이내 였습니다.)

3.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핵심인재의 손실
수험생이 직장을 다닐수 없는 현실을 국가(정부)가 깨닫기 시작하였다는 겁니다.
핵심인재가 모두 건축사준비만 하니 그 업무를 할 사람이 없었지요
그래서 도입한 제도가 과목별 합격기준입니다.(아마 미국 뉴욕주에서 시행하는줄로 알고 있습니다.)

4. 건축사문제의 새로운 인식
기존건축사들 참 대단했지요 권위적이고, 폐쇄적이며 고압적이면서 사실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껍데기 건축사들 말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시험의 카르텔에 걔혁의 칼을 댄것입니다.
그래서 도입된것이
1)건축사면허제도를 - 건축사 자격제로 격하시겼습니다.
2)1차시험을-예비시험으로 변경하였습니다..(4지선다형으로 바뀌었지요?)-아무나 합격할수 있는
제도로 격하 되었습니다.(하물며 기술사 학경력제도 도입하니까 건축사도 학경력자 도입 하라고
난리친적도 있습니다)
3)예비시험의 면제제도 도입입니다(건축기사.산업기사는 면제)-건축사위상이 땅에 떨어지는 계기입니다.
4)시험의 점수 공개 입니다.(저희때는 비공개였습니다.떨어진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였지요)
5)예비시험합격의 유효기간은 죽을때까지입니다.(운좋게라도 예비시험에 합격하면 됩니다.)

5. 건축사 배출인원수 조절에 대해
이것도 학원측의 로비때문이 아닙니다. 학원이 무슨 수로 국토부를 상대로 로비를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성적이 안나오면 그만큼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두려워 말고 100점만점 받으실 수 있도록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어찌됐던 지금 시험은 분명 제가 공부할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쉽다는 것입니다.
기사면제제도 없어진들 두려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적게 뽑는다고 시비걸거나 불만을 가지실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건축사다운 건축사가 되시고 싶으시면 올인 하시길 바랍니다.
합격하실 것입니다. 학원탓 협회탓 기존건축사탓 집사람탓은 더더욱 하지 마시길바랍니다.

6. 모든문제의 해결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정진하시길,파세요 미친듯이, 공부다운 공부를 하세요 그야말로 건축에 미치도록 파세요
아직 저는 90년대 초의 제가 공부하던 자료가 있습니다.지금도 계속공부중이지요
훗날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끝)

P.S: 제가 건축사응시때 나왔던 논문형 주관식 문제를 적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상당히 좋은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물론 떨어졌을때 내 마음대로
답안을 못 냈던 문제입니다)

1. 설계자는 에너지절약을 고려한 공조설비계획을 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설계자가 고려하여야할 공조계획중 냉방부하에 영향을 주는 요소을 들고
그에 대해 논하라 (건축설비중 "공조설비"에 관한 문제)

2. 설계자는 건축계획을 할때 영향을 받는 요소가 많다. 그렇다면 건축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들고 그에대하여 논하라 (건축계획의 "원론"에 대한문제)

3. 근래 소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설계자가 소음을 고려한 계획에서 흡음재를 사용하는 목적
과 흡음재의 종류를 들고 각각의 특징을 논하라 (건축환경의 "음환경"에 관한 문제)


문제좋지요? 지금생각해도 좋은 문제입니다.
1)제한시간 각문제당 20분
2)답안용지: 기안지
3)답안필기구: 국토부에서 제공하는 필기구(이게 사실 잘 안나오는 볼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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