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부문]    [계획부문]
-준공건축물부문 심사평-
1. 심사위원회

이상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위원장
김경희( 종합건축사사무소 연희 엔지니어링 대표)
김영섭(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석좌교수)
동정근(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방철린( 칸종합건축사사무소 주.)
류춘수(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공 대표)
천태삼( 대한건설협회 기술환경본부장)
2. 심사경과보고 및 총평


올해로 16회를 맞은 우리나라 최고권위의 한국건축문화대상후보로 여전 히 많은 최근 2년 동안 준공된 건축물들이 출품되었는데, 4개 부문으로 나뉘어서, 사회공공부문 14작품, 민간부문 50작품, 공동주거부문 12작품, 그리고 일반주거부문 10작품 등 총 86개 작품이었습니다.

6월 22일(금) 1차 사진첩심사를 위해 모인 심사위원회에서는 우선, 공정 한 심사방법을 논의하였고, 1단계로 2차례에 걸친 탈락작품 선정에 들어 갔습니다. 이어 2단계에서는 실사대상작품 선정작업을 2회에 걸쳐 행하는 가운데, 심사위원 각자의 선정사유를 토론하면서 총 18개 건물들을 실사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주거부문(공동,일반)과 사회공공부문 응모에 아쉬워하였습니다. 반면에 많은 수(50작품)가, 그것도 상당수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민간부문에 몰려 제출된 것에 주목하고, 본 심사위원회는 향후 차기 행사부터 민간부문으로 분류되어있는 민간발주 학교건물 등은 공공성이 있는 건축물들로서, 사회공공부문에 포함시키는 등 보다 합리적인 분류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7월 6일~8일에 걸친 사흘간의 실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8 시부터 저녁 늦은 시각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의 연속이었습니다. 예 년처럼 실사팀을 위해 주말과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성실히 맞아주신 설계자, 건축주 및 건설관계 여러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늘 그러했듯이, 현장방문을 통하여 사진첩으로만은 얻을 수 없는 많은 건축적 경험이 큰 즐거움이었읍니다.

7월 8일 저녁, 현장실사를 마친 후 이어 가진 최종심사에서는 장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심사위원 각자가 각 부문별 대상 및 본 상후보 작품을 추천하고 토의를 거쳐 하나씩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수상작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수한 작 품이지만 치열한 경합 끝에 아쉽게도 우수상에 머문 여러 건물들--마당안숲, 서울예술대학 안산캠퍼스, 여의도 태영빌딩, 메종에르메스 도산파크, 해송법학도서관, 아름드리미디어--등이 기억에 남고, 반면, 덕평자연휴게소와 파주웅진싱크빅사옥은 작품성, 사회성 및 시공성 등이 모두 뛰어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대상수상작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 사회공공부문: 대상--덕평자연휴게소
                      본상--대룡중학교
- 민간부문 : 대상--파주웅진싱크빅사옥
                 본상--논현동의화빌딩
- 공동주택부문: 대상--더샾스타시티
                      본상--용산파크자이
- 일반주거부문: 대상--배재대학교 국제언어생활관
                      본상--양익재

위 외에, 현장실사를 거친 건물들과, 거리와 접근성불량으로 현장방문은 하지 않았으나 수상자격이 있다고 판단된 공동주거부문의 하이페리온 2, 중앙 하이츠와 민간부문의 완도군 수협활어종합유통센터 등에게는 우수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 날 더위 먹을 정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진지함과 의연한 책임감으로
열성을 다하여 심사에 임하신 위원제위께 경의를 표하고, 심사전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실무진께도 치하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 어려운 여건가운데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창출을 위하여 분투(奮鬪)하는 건축인들에게 마음을 다한 격려를 드립니다. 한국건축 문화대상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더욱 존경받고 권위 있는 건축문화 창달의 장(場)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어지는 각 부문별 심사평은, 사회공공부문- 김영섭위원, 민간부문-방철린위원, 공공주택부문-김경희위원, 그리고 일반주택부문은 동정근위원이 써 주셨습니다.

□ 덕평휴게소

“모든 것이 참 잘 되었다.” 심사위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건축문화대상의 전체 최고상을 뽑는다면 덕평휴게소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서슴치 않을 정도로 덕평휴게소는 모든 면에서 매우 뛰어난 평가를 받았습니다. 디테일 설계와 시공도 훌륭하지만 평범한 개활지를 인접한 숲의 이미지 그 연장선상에서 디자인개념을 설정하고 그 성과를 이끌어내었다는 것에 건축가의 뛰어난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건축주인 코오롱 그룹과 시공자인 코오롱 건설의 자세 또한 매우 귀감이 될 만한 것이었습니다. 좋은 건축은 건축주의 전폭적인 지원과 시공자의 헌신적 노력 없이 건축사 한 사람의 실력만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덕평휴게소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휴게소가 지향해 나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도로공사 역시 과감한 정책판단으로 부지만 제공하고 시설기획과 설계시공을 민간에 맡김으로서 이 시설을 이용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즉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이 최고 수준이 될 때 그것을 누리는 기쁨과 행복은 모든 사람의 것이 된다는 진리를 입증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누려야 할 공공시설물들은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결과는 항상 미양하고 초라한 것이 되어서 국민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안목 없는 지자체 행정관이나 정부의 공무원들 또는 공공기관의 장들이 투시도와 조감도, 위주로 심사하는 전문가로 포장등록된 비전문가들과 함께 중요한 공공시설들의 디자인을 함부로 결정하고 재단해 왔기 때문입니다.
덕평휴게소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받아들이고 자연의 에너지를 이용해서 이용자들로 하여금 자연과 함께 하도록 계획되고 디자인 되었습니다. 화장실 하나만 보더라도 설계자가 얼마나 주위의 컨텍스트를 잘 읽고 디자인 원칙과 개념을 구현하는데 충실하였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휴게소는 외기를 향하여 열어젖혀있으며 증축 시에도 그 장소적 특성이 변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구성되었습니다.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한 것 이외에도 숲 이미지의 일관성, 야간경관의 배려 등 욕심 많은 건축주와 건축가, 시공자가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위해 이룩해 놓은 말 그대로 꿈 같이 근사한 휴게소입니다. 여러분 모두 덕평휴게소에서 한 번 가서 공공디자인의 꿈이 실현된 증거의 장소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 춘천대룡중학교

교육은 국가백년지대계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환경과 시설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태입니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그러합니다. 학교 내에서 지나친 경쟁과 소외 폭력 등은 모두 학교 외부공간 및 내부시설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학교의 녹지면적비에 따라 교내폭력이 감소되고 문제아들이 줄어드는 현상에 주목하여 Green School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춘천대룡중학교는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학교가 될 뻔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장과 교원들, 시교육위원회의 훌륭한 결단으로 정말 좋은 교정과 교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학교 교사동 배치는 북쪽 구릉지의 향 불리를 극복하기위해서 자연과의 대립을 피하고 주변 자연을 오히려 관입시키기 위해 소단위로 분절되었습니다. 그 사이로 녹음과 공기와 햇빛이 들어오게 계획되었습니다.
운동장과 정면으로 마주한 과거 일제시대의 병영과 같은 배치의 흔적은 이곳 대룡중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운동장에서의 소음에서 해방된 정온한 교실환경이 함께 조성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좋은 점이 많습니다. 시간의 흔적을 기록할 수 있는 외관재료로 구성되었으며 단아하고 건강한 비례를 갖는 교사의 면모는 이 땅의 새로운 학교 모습의 전형이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유일하게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학교 내의 싸인 표시였습니다. 수상을 계기로 시설표지가 좋은 디자인을 바뀐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우선 무엇보다도 이만한 양질의 지하공간을 고려대학교 캠퍼스에 건립할 수 있도록 재정지언을 해 준 하나금융그룹에게 수상 축하의 기쁜 소식을 함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나스퀘어는 고려대학의 이공계 캠퍼스에서 필수적인 외부공간을 학생들에게 차량의 위협이 없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더하여 지하에 학생의 복지와 수학을 위한 열람공간을 제공한다는 발상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지하공간은 채공과 환기까지 거의 완벽한 환경으로 조성되었으며 상부의 외부공간 역시 훌륭한 조원공간으로 탈바꿈하여 학교 캠퍼스를 더욱 정온한 환경우로 유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지하공간 디자인에서 발견된 옥의 티는 과도한 디자인과 폴리싱된 대리석 등의 전면 바닥재 사용으로 이곳이 상업용 호텔 로비인지 학교인지 정체성을 구분 할 수 없는 조금 지나친 배려가 있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초기 디자인 개념과 학교 당국의 과감한 지원 등은 모범적 사례로 손꼽힐 수 있는 정성어린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이응노 미술관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엥과 한국의 건축가 정림건축 백문기가 합작설계한 이응노 미술관은 20세기 후반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중의 한 사람이었던 고암 이응노(1904~1989)의 기념 미술관입니다.
이응로 예술세계의 상징성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하여 단순한 조형미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는 이응노 미술관은 과대 포장된 듯 한 대전시립미술관 옆에 미술관의 진정한 스케일을 무언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진입부의 고즈넉함과 단순함, 내부 동선의 깔끔한 처리와 적절한 자연광의 도입 등은 유명 건축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한국의 미술관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수작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현대 건축이 상투적으로 쓰는 국제건축 어휘들이 오히려 이응노 미술과 미술관이 세워진 한국이라는 땅의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역부족이었다고 심사위원들은 일치된 견해를 보였습니다. 시공상 매우 어려운 베이지색 컬러 노출콘크리트로 단아하게 조성된 이응노 미술관은 내부의 정제되고 세련된 공간만큼이나 아쉬움을 드리운 수작임에 틀림없습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캠퍼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협소한 부지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마스터플랜과 건물 배치계획이 빼어난 작품입니다.
저예산으로 학교가 필요로 하는 대공간들을 잘 만들어내었고 마감재료들도 지나치게 건강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 단위 큰 바닥면적을 구체 제물미장 마감으로 설계한 것은 결과적으로 바닥 면의 양질시공을 어렵게 만들었고 이 점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외관을 비롯한 건축물 구성요소와 재료 사용의 적절성 여부 등도 지적되었으나 전체 통일성과 조화를 크게 잃지 않았으며 좋은 내외부 공간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 해송법학도서관

우선 훌륭한 법학도서관이 건립되도록 사재를 바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도우너께 심사위원들은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이처럼 어려운 부지에 모던한 계획안을 수용한 법대 교수진과 학교 관계자들의 훌륭한 안목에도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송법학도서관은 기존 건물의 정면에 세워지는 불리한 여건을 잘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교 이미지에 걸 맞는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 수작으로서 외관의 수수함과 더불어 이 시대 학교 건축의 귀감이 되는 건물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빼어난 경쟁 작품수가 많아 우열을 가늠키가 어려웠던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설계자는 건축물 구성요소들의 비례와 외관 유리부분의 면분할에 보다 치열한 노력을 가중했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입니다. 구조와 시공 부분도 매우 정교하게 되었음을 심사위원들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7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민간부문 심사평
2007 한국건축문화대상의 민간 부문은 부문의 특성답게 많은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다. 민간부문 응모 작중 1차 심사에서 7작품이 선정되었고, 2차 심사에서는 현장 심사 후 장시간의 심사위원 토론 끝에 구두 투표로 대상과 본상이 결정되었다. 이번 심사에서는 두 번에 걸친 작품 심사와 토론결과 이제까지 보아왔던 건축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실험정신으로 무장되고 또한 끝없는 노력으로 좋은 결과로 연결된 완성도 높고 수준 있는 작품들이 심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파주웅진 싱크 빅 사옥」은 파주출판도시의 영역별 건축유형 중 '암석유형'에 속하는 평면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단순한 곡선으로 구성된 외부형태와는 달리 풍부한 건축적 컨텐츠를 살려내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매너리즘 적 생각들을 불식시킨다는 점이 심사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암석'이라는 건축적 유형의 선입견과는 다르게 건축물의 외피의 주재료로 사용된 유리는 건축물에 투명성을 부여하여 건축물의 중력 감을 감소시키는 의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암석의 중앙부분을 들어내고 비움으로서 생기는 마당과 함께 사용한 다양한 건축적 어휘들로 만들어진 유리로 된 건축적 공간들은 이 곳의 근무자들이나 방문자들에게 변화무쌍한 경험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갖게 한다. 지하실이라고 넘겨버릴 주차장을 필로티개념과 함께 조경계획까지 도입하여 전혀 다른 환경을 만들어낸 점과 옥상정원을 동산과도 같이 친 환경적 배려를 한 점 등, 끝없는 작가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

□「논현동 의화빌딩」은 대로변에 있는 지하3층과 지상6층의 소규모 빌딩이다. 이 곳에 입주할 사무소가 각각의 고유한 공간과 얼굴을 가지고 그 아이덴티티를 도시에 발산할 수 있도록 계획된 점이 돋보인다. 이런 계획이 그저 입면적인 유희에 그치고 말 수도 있었는데 작가가 채택한 높은 층고와 작가의 탁월한 공간적 상상력 그리고 구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이용한 깊이 있는 노력으로 다양한 공간적 특징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여의도 태영 빌딩」은 '口'자형태의 평면에서 중앙부분을 비워냄으로서 고층빌딩의 자연환기와 채광을 가능하게 한 점과 그러한 노력이 지하 1층의 마당과 함께 풍부한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중앙마당 쪽으로 노출 배치된 유리로 된 전망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의 산뜻한 구조적 해결로 이끈 테크놀러지가 돋보이며 이로 인한 건축물의 투명성이 건축물의 격을 평범치 않은 하이테크건축의 수준으로 올려주고 있다. 반면 지상의 많은 층이 변화가 거의 없는 평면을 가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메종에르메스 도산 파크」는 도산공원 정문 가까이 있는 명품점이다. 정사각형의 단순한 평면형태의 한 변을 3등분하여 9개의 작은 정사각형을 얻어 그 중앙부분을 지하1층까지 비워내고 몇 개의 층에서 덩어리를 빼내는 간단한 방법으로 공간변화를 만들어 낸 점이 돋보인다. 특히 명품점 답게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구사한 점이 돋보이나 도시적 컨텍스트에의 적응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팍스타워」의 대지는 꾀 너른 면적임에도 법적조건이 각기 다른 여러 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용적율 등 법적 조건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이 오히려 좋은 건축과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법규적 악조건을 작가의 지혜로 다양한 공간으로 치환시킨 점이 돋보인다.

□「완도군 수협 활어종합유통센터」는 바다에 면하고 있으며, 기존의 수협건축물 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바다로의 전망 방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는 점, 도시 바닥 레벨에서부터 건축물 상부까지 이어지는 공원화된 외부공간으로 이끌어낸 점 그리고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저층부 전체를 공원화하는 작가의 적극적인 대응이 아쉽다.

□「아름드리 미디어」는 파주 출판도시내의 중심부를 흐르는 개천 변에 위치하여 사방에서 시선이 집중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전망측면에서 보면 이 건축물은 사방에 각기 다른 경치를 갖는다. 이 집은 이러한 독특한 부지의 특성에 대응하는 설계가 돋보이는 집이다. 몇 개의 슬래브를 비껴서 쌓는 수법을 통하여 층마다 각기 다른 공간과 다른 위치의 발코니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층마다 다른 기능에 걸맞는 적절한 공간구성과 마감재의 변화의 시도로 층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건축적 경험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방에서 보는 이 집의 모습 또한 방향에 따라 변화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 The # Star City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건대역 사거리 동남향부분에 위치하고있다. 정방형에 가까운 대지형상이고 통경축을 십자형으로 설정하여 좌우에 두동씩 타워형 4동으로 설정되어 모두 중앙광장에서 각동의 주출입이시도되어진 주동계획으로서 강북의 상징적인 렌트마크이다. 규모는 타워형 4동(35층~58층)이고 단위세대평면은 15가지 형태가 있으며, 특히 B동의 경우는 2층부터 20층까지 오피스텔 133실, 21층부터 35층까지 공동주택으로서 한 개의 코어를 통해서 두개의 용도가 같이 사용되어짐으로 기능상 동선이 혼선될 수 있으나 외향적으로 보면 다른 동과 유사하다. 공동주택에서 모두 흔히 볼 수 있는 컨셉과 기본적인 사항들을 적용함이 보여지며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그러하듯이 사용자들을 위한 내?외부공간 계획이 입구부터 폐쇄적으로 구획 시도되어지나 이와는 반대로 단지(Site) 중앙광장(Plaza)에 공용공간(Public Space)을 두고 담장을 없앰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유기적인 커뮤니티 시설로도 이용될 수 있고(지역사회개방성) 광장을 둘러싼 단지내 도로는 비상시엔 소방도로 역할을 하며 재료분리는 있되 턱이없고 기능은 표현되는 자연친화적인 외부공간표현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의 본보기(Sample)로 주안점이 되었다. 또한 조경용수용, 주변의 화재진압이 가능한 비상용수공급시설, 홍수방지용의 재난방지시설을 고려한 세계 최대규모(3,000톤 용량)의 재난방지시설을 고려하여 시공되어진 우수한 작품이다.

□ 용산파크자이

용산구 삼각지 사거리에 위치한 복합용도(공동주택 310세대, 오피스텔 995세대, 근생)의 건물이다. 장축의 입구쪽이 공동주택이고 후면부가 오피스텔로서 공동주택은 외부공간의 유입, 출입구, 테마정원들로 하여금 여유를 느끼게 하고 보행축에 면한 커뮤니티 시설들까지 풍요롭다. 오피스텔은 세대수에 비하여 커뮤니티시설이 부족하고, 단조로운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사용자들을 위한 계획의도는 잘 반영되 있으나 특히 공동주택의 대단지는 보행자들이나 지역주민을 위한 옥외공간의 할애가 조금 있으면 좋겠다. 머무를 수 있는 상가 앞마당은 자연친화적인 목재를 사용하고 접근성이 좋은 형태의 계단이었음 더 좋은 건물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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